고분 사이 걷고 철교 위 강, 대구 동구
고분이 이렇게 많은 곳에서 데이트를 해 본 적 있나요? 팔공산 남쪽 기슭에 삼국시대 고분 210여 기가 올록볼록 솟아 있는 불로동 고분군이 이 코스의 출발점이에요. 거기서 금호강변 동촌유원지를 지나, 기차가 다니던 철교를 고친 아양기찻길까지 세 곳 모두 입장료가 없어요.
언제 가면 좋아요: 오후 3시쯤 시작 — 대구관광 안내로 세 곳 모두 이용 시간 제한이 없어요. 불로동 고분군은 한 바퀴에 1시간~1시간 30분쯤 걸리니, 그 뒤 강변으로 옮겨요.
1 불로동 고분군
팔공산 남쪽 기슭의 고분 능선에서 시작해요. 대구관광 안내에 따르면 불로동 고분군은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대규모 고분군으로 210여 기가 모여 있고, 한 바퀴 둘러보는 데 약 1시간~1시간 30분 걸려요. 능선이 완만해 아이들도 쉽게 오른다고 해요. 봄 · 가을에는 고분 사이로 코스모스 등이 피고, 능선을 따라 솟은 고분 뒤로 대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고 안내돼 있어요. 주차는 소형 100대까지 무료예요.
둘이 할 일: 고분 하나씩 골라 "내 고분"이라 이름 붙이고, 능선에서 보이는 시가지 쪽을 배경으로 서로 한 장씩 찍기.
★ 이용 시간 제한 없음 · 휠체어 이용 불가 · 주차 무료
2 동촌유원지
고분군에서 내려와 금호강변 동촌유원지로 가요. 대구관광 안내에 따르면 동촌유원지는 대구시 동쪽 금호강변에 있는 유원지로 오래전부터 대구시민이 즐겨 찾는 곳이고, 각종 위락시설이 갖춰져 있어요. 항시 이용할 수 있고 요금은 무료예요.
둘이 할 일: 강변 길을 천천히 걸으며, 오늘 본 고분 중 제일 마음에 든 곳 이야기를 한 사람씩 돌아가며 하기.
★ 항시 이용 가능 · 무료 · 주차 160대
3 아양기찻길
해가 질 무렵 아양기찻길로 가요. 대구관광 안내에 따르면 기차가 다니던 철교가 마을과 사람을 잇는 인도교로 다시 태어난 곳으로, 낮과 밤 모두 금호강에 반사되는 인도교가 멋진 풍경을 만든다고 해요. 인도교 중간에는 카페와 갤러리가 있는 쉼터가 있어요. 이용 시간 제한이 없고 무료예요.
둘이 할 일: 다리 한가운데에서 강 위로 번지는 빛 중 마음에 드는 것 하나씩 가리키고, 오늘 하루 중 제일 좋았던 곳을 말하기.
★ 이용 시간 제한 없음 · 무료
이번 주말 오후 3시, 고분 하나씩 "내 고분"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아양기찻길 한가운데서 오늘 제일 좋았던 장면 하나씩 말하면 이 코스가 끝나요.
알고 가면 좋은 정보
- 불로동 고분군은 휠체어 이용이 어렵다고 안내돼 있어요.
- 세 곳 모두 입장료가 없고 이용 시간 제한이 없어요.
- 가게는 그날 마음 가는 곳으로 골라요.
사진 출처
- 풀로 덮인 고분 사이로 돌길이 구불구불 이어지고 멀리 시가지가 보이는 능선 — 최옥석 / CC BY-SA 4.0
- 해 질 녘 불로동 고분군 — Contax3 / CC BY-SA 4.0
- 나무가 늘어선 강변 산책길과 벤치, 오른쪽 물가에는 보트가 보여요 — Daegu City Official / CC BY-SA 4.0
- 금호강 위에 길게 놓인 철교 인도교, 가운데에 유리 지붕 쉼터가 보여요 — LERK / CC BY-SA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