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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 일상 · 2곳

극락 가는 단계를 본뜬 돌계단, 부석사

계단을 오르는 일에 이름이 붙어 있다면, 오르는 마음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영주시 안내에 따르면 부석사 돌계단은 천왕문에서 무량수전 앞마당까지 하품 · 중품 · 상품의 세 단으로 극락에 이르는 길을 본떠 쌓은 거예요. 계단을 오른 뒤에는 소나무 숲 곁 소수서원으로 옮겨 걷는 영주 당일 코스예요.

언제 가면 좋아요: 부석사는 오전부터 — 대구관광 안내로 해 질 녘 무량수전 앞마당에서 보는 소백산맥도 볼거리라고 해요. 부석사는 11~2월 09:00~17:00, 3~5월 09:00~18:00, 6~8월 09:00~19:00(9~10월은 안내가 없어 방문 전 확인), 소수서원은 연중무휴(3~5월 · 9~10월 18시, 6~8월 19시, 11~2월 17시까지)예요.

  1. 부석사
  2. 소수서원

1 부석사

10:00 ·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붉게 물든 나뭇잎과 소나무 너머로 먼 산줄기가 겹쳐 보이는 부석사 경내
붉게 물든 나뭇잎과 소나무 너머로 먼 산줄기가 겹쳐 보이는 부석사 경내 · 사진: Bernard Gagnon / CC0
무량수전과 앞 석등
무량수전과 앞 석등 · 사진: Contax3 / CC BY-SA 4.0

부석사 돌계단을 올라요. 영주시 관광 안내에 따르면 석축은 절을 처음 지을 때 비탈을 깎고 평지를 고르며 만든 것으로, 다듬지 않은 돌을 자연 생김새 그대로 짜 맞춰 쌓았어요. 천왕문에서 요사채로 오르는 계단이 하품단, 범종루까지가 중품단, 안양루를 지나 무량수전 앞마당에 닿는 마지막 계단이 상품단이에요. 국가유산청 안내에 따르면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화엄의 가르침을 펴던 곳이고, 무량수전(국보) 뒤에는 '부석(浮石)'이라 새긴 바위가 있어요. 대구관광 안내에는 절 초입의 은행나무가 가을에 노랗게 물든다고 적혀 있어요.

둘이 할 일: 하품 · 중품 · 상품 세 단을 함께 오르며, 단이 바뀔 때마다 오늘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씩 하기.

★ 11~2월 09:00~17:00 · 3~5월 09:00~18:00 · 6~8월 09:00~19:00 · 9~10월은 안내 없음, 방문 전 확인 · 법당 안에서는 조용히 · 계단이 많아 편한 신발

2 소수서원

14:00 ·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

물 위로 소나무가 가지를 드리운 냇가, 숲속 정자 지붕이 보여요
물 위로 소나무가 가지를 드리운 냇가, 숲속 정자 지붕이 보여요 · 사진: Kyle / CC BY 2.0
기와 담장 너머로 서원 건물 지붕들이 이어져요
기와 담장 너머로 서원 건물 지붕들이 이어져요 · 사진: 이상화 / CC BY 4.0

순흥면의 소수서원으로 옮겨 걸어요. 소수서원 안내에 따르면 1542년(중종 37) 풍기군수 주세붕이 숙수사 터에 안향 선생의 사묘를 세웠고, 이듬해 백운동서원을 세웠으며, 1550년(명종 5) 임금에게서 '소수서원'이라는 이름을 받았어요.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에 올랐어요. 대구관광 안내에 따르면 소백산 비로봉에서 흘러내리는 죽계천변의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어요. 소수서원 · 소수박물관 · 선비촌 · 민속마을은 통합 관람권으로 볼 수 있어요.

둘이 할 일: 죽계천 쪽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서원 이름이 '소수'가 된 해(1550년)를 둘 중 누가 먼저 외우나 내기하기.

★ 연중무휴 · 3~5월 · 9~10월 09:00~18:00 · 6~8월 09:00~19:00 · 11~2월 09:00~17:00 · 입장은 끝나기 1시간 전까지 · 자전거 · 반려동물 입장 불가

이번 주말, 부석사 하품단 앞에서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를 정해 두고 오르기 시작해 보세요. 상품단 끝 무량수전 앞마당에서 그 말을 꺼내면 이 코스의 마지막 장면이에요.

알고 가면 좋은 정보

  • 부석사는 계단이 많아요. 편한 신발이 좋아요.
  • 부석사 9~10월 이용 시간은 대구관광 안내에 없어요. 방문 전에 확인해 주세요.
  • 소수서원은 자전거와 반려동물 입장이 안 돼요.

#가을 #단풍 #사찰 #서원 #세계유산 #당일치기 #영주

사진 출처

  • 붉게 물든 나뭇잎과 소나무 너머로 먼 산줄기가 겹쳐 보이는 부석사 경내 — Bernard Gagnon / CC0
  • 무량수전과 앞 석등 — Contax3 / CC BY-SA 4.0
  • 물 위로 소나무가 가지를 드리운 냇가, 숲속 정자 지붕이 보여요 — Kyle / CC BY 2.0
  • 기와 담장 너머로 서원 건물 지붕들이 이어져요 — 이상화 / CC BY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