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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처럼 둥근 분화구, 다랑쉬오름

제주에서 오름 하나만 고르라면 어디일까 싶은 날, 둘을 이어 걸어 보세요. 비짓제주 안내에 따르면 용눈이오름은 15분이면 정상에 오르는 완만한 오름이고, 다랑쉬오름은 꼭대기 분화구가 쟁반처럼 둥글게 패여 달을 떠올리게 하는 오름이에요.

언제 가면 좋아요: 맑은 날 오전 9시 무렵 출발 — 두 오름 모두 열린 오름이라 요일 제한은 안내에 없어요. 용눈이오름은 날씨가 좋으면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 보인다고 해요.

  1. 용눈이오름
  2. 다랑쉬오름

1 용눈이오름

09:00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28

용눈이오름 능선
용눈이오름 능선 · 사진: Y-S.Ko / CC BY-SA 4.0

비짓제주 안내에 따르면 용눈이오름은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이고 분화구가 3개예요. 한가운데가 움푹 패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는 뜻을 담아 용와악으로도 표기됐다고 해요. 15분이면 정상에 오르고 경사가 완만하며, 세 개의 분화구를 중심에 두고 오름을 한 바퀴 도는 데 1시간 내외가 걸려요. 봄 · 여름에는 잔디가, 가을 · 겨울에는 억새가 덮여요. 좋은 날씨에는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 주변의 다랑쉬오름과 지미봉도 볼 수 있다고 해요.

둘이 할 일: 능선 위에서 서로 다른 분화구 하나씩을 골라 '내 분화구'라고 이름 붙여 부르기. 정상에서는 다랑쉬오름이 어느 쪽인지 같이 찾기.

★ 2023년 7월 1일 자연휴식년제(출입 제한) 해제 · 경사가 완만 · 오름은 사유지 · 출입 제한이 있을 수 있어 방문 전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 확인

2 다랑쉬오름

10:30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6

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 · 사진: Commekiss / CC BY-SA 4.0

비짓제주 안내에 따르면 다랑쉬오름은 분화구가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하여 다랑쉬라 불렸다는 설이 있고, 송당 일대 어디서나 보이는 솟은 봉우리예요. 밑지름 1,013m, 둘레 3,391m로 비교적 큰 몸집이고, 사면은 어느 쪽으로나 급경사라고 해요. 꼭대기의 크고 깊은 분화구는 바깥 둘레가 약 1,500m, 깊이는 115m라고 하고요. 설문대할망이 흙을 너무 많이 놓아 손으로 탁 쳐서 팬 자리가 분화구가 됐다는 설화도 전해요.

둘이 할 일: 분화구 둘레에서 서로 마주 보고 서서, 맞은편 사람이 얼마나 멀어 보이는지 손을 흔들어 보기. 설문대할망 이야기에 서로 한 줄씩 이어 말하기.

★ 비탈이 급해 쉬어 가며 오르기 · 반려동물은 오름 탐방 불가, 둘레길만 가능(목줄 · 배변봉투) · 문의 064-740-6000(제주관광정보센터) · 방문 전 정보 확인 권고

이번 주말, 용눈이오름 능선에서 서로의 걸음 속도를 맞춰 보세요. 다랑쉬오름 분화구 앞에서는 오늘 제일 멀리 보이는 곳을 서로 하나씩 가리켜 보기.

알고 가면 좋은 정보

  • 다랑쉬오름은 사면이 어느 쪽으로나 급경사라고 안내돼 있어요. 천천히, 쉬어 가며 올라요.
  • 오름은 내비게이션에 정확한 위치가 안 나오거나 주차장이 따로 없는 곳이 많다고 안내돼 있어요. 다랑쉬오름은 세화리 2705 주소로 찾도록 안내돼 있어요.
  • 반려동물은 오름 안은 안 되고 다랑쉬오름 둘레길만 목줄과 배변봉투를 지키면 된다고 안내돼 있어요.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오름 #억새 #구좌

사진 출처

  • 용눈이오름 능선 — Y-S.Ko / CC BY-SA 4.0
  • 다랑쉬오름 — Commekiss / 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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