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미디어아트, 양주 회암사지
금요일 저녁에 갈 곳을 찾는다면 이런 곳은 어때요? 양주 회암사지박물관은 매주 금 · 토요일 해가 지면 박물관 건물을 미디어아트로 바꿔 보여 줘요(회당 30분, 하루 2회). 그 전에는 고려 말 · 조선 초 최대의 왕실사찰이었다는 회암사 터를 전망대에서 바라보고, AR망원경으로 복원된 회암사 건물을 같이 들여다볼 수 있어요.
언제 가면 좋아요: 금 · 토요일 오후 3시 무렵 도착 — 입장은 10월까지 17:00, 11월부터 16:00까지예요. 미디어파사드는 금 · 토 일몰 이후이고 일몰 시각은 계절에 따라 달라요(박물관 안내).
1 회암사지박물관 상설전시실
회암사지박물관 안내에 따르면 회암사는 고려 말 전국 사찰의 총본산이었고, 인도 승려 지공이 "회암사의 산수형세가 천축국의 나란타사와 같다"고 하자 제자 나옹이 크게 다시 지었어요. 조선 초에는 태조 이성계가 자주 행차했고, 상왕으로 물러난 뒤에는 회암사에 궁실을 짓고 머물기도 했다고 해요. 발굴 결과 회암사는 일반 사찰과 달리 궁궐과 비슷한 건축양식을 갖췄고, 왕실에서만 제한적으로 쓰던 도자기와 기와 같은 유물이 많이 나왔다고 안내돼요. 상설전시실에서는 태조 이성계의 행차 장면 모형과 회암사 대가람 복원모형 · 영상을 볼 수 있어요.
둘이 할 일: 대가람 복원모형 앞에서 "둘이 제일 들어가 보고 싶은 건물" 하나씩 고르고 이유를 한 줄씩 말하기.
★ 3~10월 09:00~18:00(입장 17:00까지) · 11~2월 09:00~17:00(입장 16:00까지) · 매주 월요일 · 1월 1일 · 설날 · 추석 휴관 · 어른 2,000원 · 요금 · 휴관일은 방문 전 박물관 누리집 확인
2 회암사지 유적 전망대
박물관 광장과 유적 전망대에서 절터를 바라봐요. 박물관 안내에 따르면 발굴로 약 70여 개의 건물터가 확인됐고, 회암사는 16세기 말 폐사된 것으로 추정돼요. 박물관 광장 · 유적 전망대 · 유적 동편에는 AR(증강현실) 망원경이 있어서, 복원된 회암사 건축물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요.
둘이 할 일: 한 사람이 AR망원경으로 보고 무엇이 보이는지 말해 주면, 다른 사람은 눈앞의 터에서 그 자리를 찾아 가리켜 보기. 번갈아 하기.
★ AR망원경 위치: 박물관 광장 · 유적 전망대 · 유적 동편
3 회암사지박물관 미디어파사드
박물관 안내에 따르면 야간에 박물관 건물을 새로운 미디어아트로 바꿔 보여 주는 미디어파사드가 있어요. 매주 금 · 토요일 일몰 이후(일몰 시각은 계절에 따라 달라요)에 볼 수 있고, 회당 30분씩 하루 2회 운영해요. 정확한 시작 시각은 방문 전에 박물관(031-8082-4187)에 확인해요.
둘이 할 일: 30분 동안 건물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다가, 끝난 뒤 마음에 남은 장면 하나씩 말하기.
★ 금 · 토요일 일몰 뒤 · 회당 30분 · 하루 2회(공식 안내) · 시작 시각은 방문 전 확인
이번 주말 금요일 저녁, 해 지기 전에 전망대에서 터를 한 번 바라보고, 파사드가 끝나면 "다음에 AR로 다시 보고 싶은 건물" 하나씩 말해 보세요.
알고 가면 좋은 정보
- 미디어파사드는 금 · 토요일만 해요. 그 전에 입장 마감(10월까지 17:00, 11월부터 16:00)을 지켜 들어가요.
- 박물관 공간 안내에는 관람권의 QR코드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XR 포토존도 올라 있어요. 위치는 방문 전에 확인해요.
- 요금 · 휴관일은 바뀔 수 있어요. 박물관 누리집 공지를 확인해요.
사진 출처
- 산자락에 층층이 돌 기단이 이어진 회암사지 — Jjw / CC BY-SA 3.0